서울 4805 택시운전자를 신고합니다.
글쓴이 | 황윤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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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일 | 2018.06.03 1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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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서울시민이자 택시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한말씀 올립니다. 자가용 운전을 하거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간에 운전을 하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많이 겪게 됩니다. 물론 친절한 택시운전자분들도 계시지만 폭언, 난폭운전, 법규위반을 일삼는 택시운전자가 많다는 것도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제 겪은 일은 너무 황당하여 택시조합 민원 게시판에 공지 차원에서 올립니다.
2018년 6월 2일 (토요일 오전 10시40분쯤) 서초구 양재역 사거리에서 직진신호 대기 중이었습니다. (강남역에서 양재역 방향으로 직진하는 과정) 예전에는 양재역 사거리에서 도곡 방향으로 좌회전할 경우 두개의 차선이 좌회전 줄이었지만, 최근 도로 차선 정비를 하면서 한개의 차선만 좌회전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직진 차선 증가) 그래서 버스전용차선 바로 옆은 좌회전 줄이므로 그 다음 차선(직진 줄) 맨 앞에서 신호 대기중이었는데, 뒤에서 택시 한대가 계속 빵빵 거리면서 연신 경적을 울려댔습니다. (좌회전 신호가 내려진 상황) 직진 신호가 아직 안들어 왔고 우리는 맞게 서 있는 건데 왜 저러지 싶었고 아마 이 줄도 좌회전 줄로 생각하고 저러는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 아내가 운전을 하고 있었고 저는 옆에 앉아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4805 택시가 좌측 옆으로 다가오더니 창문을 내리고는 대뜸 "야, 이년아, 거긴 좌회전 차선이야" 하고 버럭 고함을 지르고는 내빼듯 좌회전해 가버렸습니다. 제 아내가 그 소리를 듣고 너무 황당해서 놀랬습니다. 만약 제가 운전을 하고 있었으면 당장 뒤쫒아 갔을텐데 시간상 급히 어디로 가는 길이어서 일단 넘어갔습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자기가 직진줄에 잘못 서 있었으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폭언을 일삼는 4805 운전자를 신고합니다.
그리고 나서 다산콜센터(120)와 경찰민원콜센터(182)에도 민원 제기를 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에 다 저장되어 있으며 해당 택시업체로 바로 항의를 하려다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에 민원을 올립니다. 택시운송사업조합에 여러 택시업체가 등록되어 있을텐데요, 업체 내부적으로 직원 윤리강령도 있을 테고 친절한 서비스 실천을 내세울텐데 이렇게 몰상식적인 사람이 법인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 것이 개탄스럽습니다.
택시 운전기사 여러분, 적어도 양재역 사거리에서 도곡동 방향으로 좌회전하실 때, 좌회전 차선은 2개가 아니고 1개이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괜히 맞게 서 있는 차량 뒤에서 빵빵 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특히 여성 운전자에게 함부로 욕을 하거나 비인격적인 모독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