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표이사님께 인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대표이사님께 인사드립니다.
장마철 뒤 찾아온 한여름 무더위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폭염만큼이나 힘든 경영여건 가운데에서도 택시운송사업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경영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시는 대표이사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외부로는 ‘카풀·타다’등 신생 모빌리티 사업과 안으로는 전액관리제·월급제 등이 거부 할 수 없는 쓰나미처럼 우리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난제들에 대해 여러 걱정이 많으실 대표이사님들을 생각할 때마다 이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 미진한 것들이 있어 그동안 추진한 사업들과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을 말씀드리고 한마음으로 굳게 뭉쳐 현재의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이사장 취임 후 운송비용 전가금지 시행을 반영한 중앙임금협정 체결과 감차사업 등을 마무리하자 카카오의 불법 카풀영업행위와 타다의 불법적인유상운송 행위가 불거져
이를 저지하고자 힘겨운 투쟁을 하였습니다.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는 하였으나 아직도 ‘타다’의 위법적인 운행이 지속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수십년간 공고히 다져진 택시사업에 공유경제라는 미명하에 행하여지고 있는 불법적인 행위가 더는 자행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처해 나 갈 것입니다.
오랜 기간 서울시와 치열한 협상을 통해 올 초 요금인상을 실현하여 인상분전액을 운수종사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데에도 기대와는 달리 신규 입사자가크게 유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자격시험 응시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희망을 가져봅니다.
수입금 전액관리제 및 운수종사자 월급제 관련 법률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통과하여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는 국회의장과 야당 원내대표 그리고 여·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사전 준비 없는 완전월급제와 소정근로시간을 입·출고시간으로 정하는 법률안의 부당함을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한끝에 소정근로시간이 주 40시간 이상으로 개정되었습니다.
추후 국토부에서 구성하는 실무논의기구에 참여해 우리의 의견이 충분히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현재 9차까지 진행되고 있는 2019년도 중앙임금교섭에 이러한 입법취지가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대표이사님들의 깊은 관심과 협조도 부탁드립니다.
우리법인택시의 발전적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몇가지 사업과 현재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대표이사님께 보고 드리고 고견을 들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지난 1년여 동안 준비해 5월말부터 시범운행하고 있는 ‘모두타 돌봄택시’사업이서서히 궤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조합이 정부와같이 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업계 모두가 함께 참여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조합 주도의 가맹사업을 만들어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자합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조합 자체 어플리케이션과 결합해 시행 할 예정입니다.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 완성해 대표이사님들을 모시고 사업 설명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택시의 미래 뿐 아니라 현재의 경영개선을 위한 노력도 결코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은 출퇴근 때마다 차고지에 서 있는 차를 보며 한 숨을 내쉬는 대표이사님들의 걱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택시요금 인상을 통한 처우개선 뿐만 아니라 청·장년들이 우리업계에 들어와안정적인
생활을 영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가시화 될 때 가동률 제고는 실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각고의 노력 끝에 정부로부터 매년 300억원 이상의 일자리 안정자금이 우리업계에 들어 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회사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금년 말로 일몰 예정인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조례 연장을 위해 서울시는 물론 서울시의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표이사님!!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과제의 발생으로 긴장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이 무더운 여름도 조만간 조석으로 불어올 선선한 동풍에 물러갈것이 확실 하듯이 우리업계가 이 파고를 잘 견디어 낸다면 택시의 발전적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우리의 체질을 긍정의 에너지로변화 시킬 수 있는 날이 오리라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이사장으로서 2년 반의 시간을 온몸으로 뛰어다니며 체득한 것은 어떤 어려움도 대표이사님들의 한결같은 믿음과 하나 된 마음만 있다면 결코 두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표이사님들의 우려와 고민을 덜고 택시의 새로운미래를 만들기 위해 온몸을 던져 앞장서서 헤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장마 끝 불볕 무더위가 지속될 거라고 합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늘 같이 하시길 충심으로 기원 드리며 한여름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8.2.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문충석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