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정기총회 개회사
개 회 사
대표이사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1년 중 우리 조합의 가장 큰 행사인 제57회 정기총회 날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작년 한해 카풀문제 등으로 긴박한 상황에서도 희망과 자부심을 잃지 않고 택시운송사업을 잘 이끌어 오신 대표이사님들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오늘 우리조합 정기총회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서울시 지우선 택시물류과장님께 조합원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바쁘신 의정활동 가운데도 우리조합 정기총회를 빛내주시기 위해 특별히 참석해 주신 문진국 국회의원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택시업권을 위해 노력하시는 전국택시연합회 박복규 회장님, 택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전택노련 서울본부 이원형 의장님, 민택노련 서울본부 정지구 본부장님, 그리고 모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표이사 여러분!!
뒤돌아보면, 지난해는 60년 가까운 조합 역사에서 가장 힘든 한해였다 할 것입니다.
6년 동안 동결되었던 택시요금 인상문제와 우리업계 존폐를 좌우할 카풀이라는 거대한 파고가 쓰나미처럼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택시가족 두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고, 전국의 택시가족 수만명이 모이는 카풀반대 집회를 세번이나 개최하였지만, 아직도 명쾌한 해결책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사회와 간담회, 임시총회 등을 개최해 대표이사님들의 중지를 모았고, 카카오 본사 집회, 청와대 1인 시위, 여의도 분향소 지키기 등 온 몸으로 카풀저지 투쟁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투쟁은, 만에 하나 카풀이 허용되었을 때, 수십년간 이어온 택시사업을 접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저를 그냥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순간 순간이 간절했고, 그러한 상황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풀투쟁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 조속한 택시요금 인상, 일자리 안정자금 확보, 운송비용 전가금지 조사 등 당장 눈앞에 놓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을 설득하고자 동분서주 했습니다.
제가 뛰어다니며 느낀 것은 모든 현안이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기존과 같은 인식과 대처 방식으로는 우리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생각이 제 머리를 떠나지를 않았고,
밤잠을 설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 때문에 조합에서는 카풀 등 불법유상운송행위에 결사적으로 대처하면서도
서울법인택시의 앞날을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급격히 떨어진 택시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청장년 및 조기은퇴자를 우리업계에 유치하기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였으며, 지난 연말 실시하여 많은 시민과 서울시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승차거부 없는 전속택시를 운행하여 승차난을 완화하였습니다.
또한, 카풀이 원천적으로 우리업계에 들어 올 수 없도록 다양한 형태의 택시사업도 준비 하고 있습니다.
행복택시, 펫택시, 임산부 바우처택시 등 새로운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승차거부 없는 전속택시를 확대·운영하여 승차난 해소로 승차거부 없는 서울택시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또한, 전기택시 보급 확대와 콜버스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표이사 여러분!!
쓰나미처럼 거세게 밀려오는 커다란 변화의 혁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모두 이해와 협조를 통해 하나가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지혜를 모아 함께 굳건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면 어떠한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대표이사님들의 단합된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카풀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하여, 건전한 택시운송사업을 통해 희망과 미래가 있는 서울법인택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 하겠습니다.
대표이사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재차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바쁘신 일정 가운데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인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