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표이사님께 올립니다(10.18 집회관련)
존경하는 대표이사님께 올립니다.
대표이사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어려운 택시사업 경영환경 가운데에서도 택시사업에 대한 애착을 가지시고 택시의 내일을 위해 함께 하시는 대표이사님께 먼저 위로와 감사의말씀을 드립니다.
10.18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택시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는 대표이사님들의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소기의 목적한 바를 달성하며 무사히 끝났습니다.이에 대해 서울법인택시를 대표하여 대표이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집회에 많은 대표이사님들이 함께 했으나 일부 업체의 참여가 저조해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앞으로의 카풀반대 투쟁에 앞장서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대표이사님께도 잘 아시다시피 10.18 집회는 카카오 등 카풀업계가 4차산업혁명과 혁신성장 등을 명분으로 불법 자가용 유상운송을 확대하고 택시시장을 잠식하려하기 때문에 시작되었습니다.
카풀영업이 확대되거나 합법화되면 외국의 사례처럼 택시시장이 큰 타격을받아 택시는 존폐위기에 내몰리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 조합을 비롯한 택시 관련 단체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전국규모 집회를 개최하며 물러설 수 없는 투쟁에 돌입하게 되었고,
이 투쟁으로카풀영업의 불법성 뿐 아니라 시민 안전과 택시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정부와 국회 등에 알리고 언론을 통해 공론화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이번 집회를 이끈 전국 4개 택시 단체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참여해주시고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대표이사님 덕분입니다.
우리 조합은 이번 집회를 위해 10.4일과 10.11일에 카카오모빌리티본사 앞 시위에 적극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집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8일에는 제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대표이사 간담회와긴급이사회를 개최하여 집회참여를 독려하는 등 전력을 경주하였습니다.
이제 집회의 성공적 개최 못지않게 앞으로의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우리 조합은 카풀영업의 근거가 되고 있는 여객법상 카풀 허용 규정 개정을 위해 정부와 국회등을 상대로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조합에서는 택시 모바일 호출을 독점하고 있는 카카오의 카풀앱 진출 반대투쟁에서한걸음 더
나아가 독점적 횡포를 부리고 있는 카카오 택시를 대체하기 위해 SK 텔레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티맵 택시”를적극 확대할 계획이오니,카풀 반대투쟁의연장선상에서 대표이사님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랍니다.
이번 집회 개최가 향후 결실로 이어지고 대안을 확실히 마련하기 위해서는대표이사님들의 단결과 참여의지가 중요합니다.
택시의 생존권을 사수하려는 택시노사의 전면적이고 총화적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대표이사님들께서도 일치된 마음으로 성원하시고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집회에 보여주신 대표이사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마지막 인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10.19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문충석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