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3바1234 기사님 감동이에요
글쓴이 | 윤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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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일시 | 2024-12-30 09시 30분 |
승차장소 | 마포세무서 앞 사거리 |
하차일시 | 2024-12-30 09시 30분 |
하차장소 | 해당없음 |
신고일 | 2024.12.30 11:12 |
차량번호 | 서울 33 바 1234 |
내용 |
안녕하세요
오늘 회사를 출근하다가 본 장면에 너무 감동받아 글을 안쓸수가 없어서 바쁜시간 쪼개서 몇자 남깁니다 마포세무서에서 광흥창역쪽으로 가는 길인데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가 6차선 길을 건너가시는데 절반정도 왔을때 이미 횡단보도 초록불이 빨간불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던 택시가(1차선) 출발을 못하고 계속 기다리고 있는중에 2, 3 차로는 차가 계속 지나가서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든요. 할아버지는 오도가도 못하고 어쩔줄 몰라서 택시앞에 계속 서계셨습니다. 그때 기사님께서 비상등을 켜고 내리시더라구요..첨엔 할아버지가 건너가실수있게 2,3차로로 오는 차들을 막아주시는것 같았는데 걸음이 너무 느리시고 몸이 불편하신걸 보시더니 마음이 안되셨는지 할아버지께 이것저것 여쭤보고는 뒷자석에 태워주시더라구요 ㅠㅜ 아마 가시는 곳 어쭤보시고 모셔다 드리는것 같았습니다. 출근시간대라 기사님도 바쁘셨을텐데 택시뒤에서 기다리면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사진도 찍었는데 올리는곳이 없네요... 정말 감동이에요 요즘 즐거운 뉴스 하나도 없고 날씨탓에 더 춥게 느껴지는데 오랫만에 훈훈했습니다. 서울33바1234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