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홍보채널 > 보도자료
보도자료

이란, ‘여성 전용 택시’ 선풍적 인기

이란, ‘여성 전용 택시’ 선풍적 인기

btn_photo.gifbtn_vod.gifbtn_700k_stop.gifbtn_300k_stop.gifbtn_56k_stop.gif

<앵커 멘트>

2년전 이란에 등장한 여성 전용 택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성 운전사에 여성 고객만 받는 이 택시는 하루 이용자가 5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새 명물로 등장한 여성 전용 그린 택시입니다.

지난 2006년 등장한 이 택시는 운전사도 여성이며 이용고객도 여성에 국한됩니다.

그동안 인구 7천만이 넘는 테헤란에 살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느껴왔던 이란 여성들은 여성 전용 택시의 등장에 대만족입니다.

<녹취> 세이드기(택시 고객) : "여성 운전사들이 더 신중합니다. 그들은 남성 운전사들보다 더 교통법규를 잘 지킵니다. 또 개인적으로 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 전용 택시는 미터기가 없어 운전사들과 가격을 흥정해야 하는 기존 택시와 달리 디지털 미터기가 부과하는 요금만 받기 때문에 큰 인기입니다.

그러나 인기만큼 고충도 만만치 않습니다 .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택시 운전에 여성이 뛰어든데 대한 반발 때문입니다.

<녹취> 잘랄리(여성 운전사) : "자가 운전자들은 대부분 잘 대해줍니다. 하지만 일부 남성 택시 운전사들은 우리가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그러나 친절한 서비스와 투명한 요금체계 덕분에 여성 전용택시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5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2008.12.15 kbs 뉴스네트워크


[국제] 소현정 기자
입력시간 : 2008.12.15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