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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버스 요금 내년초 인상

 

택시·버스 요금 내년초 인상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에 이어 택시와 시내버스 요금도 내년초 인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12차 물가및민생안정대책회의를 연 자리에서 "택스와 버스 등 교통요금도 환율 상승으로 인해 연료비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내년초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 부산과 울산 등 일부 지방에서는 택시 요금이 인상됐고, 요금 인상은 대전 등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영향을 미쳐온 정부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요금 인상 바람은 용인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경기도가 내년 상반기 버스 요금과 택시 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경기도내 요금 인상과 함께 서울시 택시, 버스 요금도 인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 하반기 전기와 가스, 시외버스, 고속버스 등 정부가 통제 가능한 공공요금중 4개 품목에 요금 인상을 결정했고 최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을 내년 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12.1%, 9.7% 인상키로 결정했다.


택시와 버스 역시 유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상 요인이 발생하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올해 소비자물가 5% 이상의 고공행진을 펼친 데 따라 정부의 물가 억제 방침에 맞춰 지자체와 업계도 인상을 억제해 왔다.


시기가 분산되기는 했지만 택시와 버스요금 인상으로 물가 불안은 가중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기 하강과 물가 상승으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서민 가계의 부담도 더 늘 것으로 우려된다.




김세형 기자


2008. 10. 16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