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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디자인 20년 만에 ‘새 단장’

서울 택시 디자인 20년 만에 ‘새 단장’

 

<앵커 멘트>

서울 택시 디자인이 20년 만에 확 달라집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 디자인을 적용한 택시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디자인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아 택시 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님들을 태우기 위해 서울역 앞에 줄지어 선 택시들, 색상과 디자인이 일반 승용차와 잘 구별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뷰>김수진(서울시 흑석동) : "뉴욕하면 옐로캡 노란색 택시가 딱 떠오르는데 우리나라 택시는 무미건조하고 단조롭다는 느낌.."

서울 택시가 은백색 바탕에 황토색 무늬의 새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택시 지붕의 표시등도 멀리서도 식별할 수 있도록 지금 것보다 크고 넓어졌습니다.

 

<인터뷰>오세훈(서울시장) : "택시 디자인이 통일이 되면 외국인들도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서도 아 저기가 서울이구나, 하고 알 수 있을 정도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 디자인이 적용된 택시들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시내를 누비게 됩니다.

그러나 비용이 문제입니다.

서울시는 새 디자인으로 바꾸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택시업계에 부담시킬 계획입니다.

1대에 30만 원에 이르는 비용을 부담하려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택시 업계의 주장입니다.

 

<녹취>택시업계 관계자 : "차량 가액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러면 운송 원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요금 인상 요인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디자인이 전면 교체되는 5월 중에 택시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사회] 최형원 기자

200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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