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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아이디어 새해엔 현실로

 
시민 아이디어 새해엔 현실로
이사가도 우편물 배달… 소형택시… 子女 등·하교 문자서비스

 

시민들이 내놓은 편리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정부에 의해 채택돼 제도 변화까지 가져오게 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는 지난 10, 11월 국민들로부터 공모한 정책 아이디어 7300여건 중 우수작 77건의 제안자 100명(중복 제출자 포함)을 29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이명박(李明博)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이 만든 생활공감 아이디어 발표 및 시상식'을 열었다.

'읍·면·동사무소 전산망과 우정사업본부 전산망을 연계해 국민이 이사가면 우편물이 자동으로 새 주소로 배달되도록 해달라'(제안자 노동식·대통령상)는 아이디어가 채택돼, 내년 두 전산망이 연계된다.

'소형택시를 만들어 에너지소비와 택시요금을 줄이고, 여성이 운전하는 여성전용 택시를 도입해 달라'(제안자 박은미·대통령상)는 제안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1000㏄ 이하 경차택시 분류가 신설되고, 여성전용택시 등 브랜드택시 도입이 법제화된다.

또 '초등학생 등·하교 상황을 휴대전화 문자로 부모에게 통보'(제안자 김완섭·대통령상)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이 기능이 추가되고, 향후 초등학교 교문에 자동감지시스템이 설치된다. 초등 3학년 이하 179만 명이 이 서비스 대상이다.

'대형마트에서 50원 받고 파는 비닐봉투를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대체'(제안자 장원태·국무총리상)하기 위해 내년 지방자치단체들과 대형마트가 협약을 맺고 이같이 하게 된다. 구매 물품을 담을 수 있도록 종량제 비닐봉투도 더 튼튼하게 만들어진다. 연간 5000만장의 종량제 비닐봉투가 이같이 사용되면 시민들의 돈 25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8.12.30 조선일보 박중현 기자 jhpark@chosun.com

입력 : 2008.12.29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