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는 27일 오후 10시 연중기획 '일자리가 희망입니다'의 하나로 기획 다큐멘터리 '2009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자리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요즘, 사회 곳곳에서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서울 양천구청의 공무원 이흥옥 씨는 매일 새벽 인력시장으로 출근해 일자리를 찾아 모인 사람들을 만나고 낮에는 이들의 이력서를 들고 관할 구역 작업장을 순례한다. 부산정보대 쥬얼리디자인과 김학진 교수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중소기업에 무작정 찾아가 제자들의 이력서를 내민 것이 벌써 3년째로 그간의 노력을 통해 취업한 제자만 수십 여명에 이른다.
그 외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사람들의 노력과 일자리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을 살펴본다.
KBS 1라디오도 이날 오전 7시15분부터 14시간 특별 생방송을 통해 일자리 찾기에 나선다.
이날 방송은 실업 대란 속에서도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중소업체들의 어려움과 구인 정보를 들어보고, 이들 기업에 취직을 원하는 청취자들의 전화를 받아 방송을 통한 구인ㆍ구직 상담을 진행한다.
제작진은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특별 방송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책과 정책 방향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면서 "전국의 주요 자치단체를 연결해 지역의 일자리 상황과 지원 대책도 알아본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과 공동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택시 운전직에 대한 구직 신청도 접수한다. 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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