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인상…공공요금·식료품값 줄인상
택시요금 인상…공공요금·식료품값 줄인상
<앵커 멘트> 내일부터 서울과 인천의 택시 요금이 오릅니다. 전기와 가스요금도 인상될 움직임이 있어서 이래저래 살림살이, 더 팍팍해지게 됐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 미터기 옆에 요금 인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내일부터 기본요금이 천9백 원에서 2천4백 원으로 12% 넘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녹취> 송두석(서울시 택시정책팀장) : "4년 만에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과 원가인상분 등을 반영해 요금을 올리게 됐습니다." 인천 택시의 경우 100원씩 추가되는 요금거리까지 159미터에서 148미터로 줄어 요금이 18%나 뛰는 셈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휘발유 값도 뛰기 시작했습니다. 올 초 1리터에 천340원 대까지 떨어졌던 휘발유 값은 다시 크게 올라 평균 천620원 대를 기록했습니다. 리터당 천8백 원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석(서울시 신수동) : "좀 힘들죠. 예전 생각하다 다시 기름값 오르니까 부담 많이 되죠." 장바구니 물가는 계속 고공행진입니다. 1년 전에 비해 닭고기는 53%, 고등어는 46% 올랐고 봄 배추값은 3배 가까이 뛰면서 이젠 장보기가 겁이 날 지경입니다.
<인터뷰> 김성량(서울시 화곡동) : "마음 아프죠. 계속 오르기만 하고 내리질 않으니까." 정부가 인상을 억제해 온 전기와 가스요금마저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악화로 다음달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
2009.5.31 KBS1TV 뉴스9 [경제] 정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