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 확보 안됨으로 인한 전방주시태만 및 급정거
글쓴이 |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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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일시 | 2023-11-12 05시 37분 |
승차장소 | 중랑구 중화동 |
하차일시 | 2023-11-12 06시 00분 |
하차장소 | 다산동 |
신고일 | 2023.11.12 17:05 |
차량번호 | 서울 33 자 3422 |
내용 |
안녕하세요.
카카오택시 호출 후 5시 37분 탑승하였습니다. 차가 많이 느리게 가긴 하지만 문제될 것 없으니 이어폰 끼고 유튜브 시청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기사님이 “여기로 나가는 거 맞죠?”라고 물으셨고 전 갑자기 말을 거심에 당황해 못 들었지만 일단 네라고 대답했고 바로 뭐라고 하셨는지 물어봤고 차 창 유리에 김이 서려 보이지 않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이때 이미 고속도로 출구를 잘못 들어가셨고 결국 길을 돌아갔습니다. 이후 고속도로 재진입 직전 차 앞 유리에 김이 서려 점점 앞이 안보인다는 것을 발견 후 기사님께 유리 닦고 운행해야하지 않냐고 요청 했으나 기사님께선 곧 괜찮아진다며 무시 후 운행하셨습니다. 재진입 후 앞에 뭐가 있는이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저는 계속 닦아야할 것 같다고 기사님께 지속적으로 수차례 요청 드렸으나 기사님께선 처음과 같은 반응이셨습니다. 그렇게 중간중간 갑작스레 속도를 늦추거나, 중심을 못잡는 등 불안한 운행을 계속 하셨습니다. 불안한 운행 중 갑작스러운 급정거와 함께 저는 몸이 앞으로 쏠렸고 정신 차리고 앞 유리를 보니 바로 앞에 안전봉이 있었습니다. 안전봉에 박았다고 차가 멈추진 않으니 정말 박은 건지 직전에 멈춘 건지는 모르겠으나 기사님께서 앞이 보이지 않아 고속도로 일반 차선과 출구로 나가는 차선 중앙을 밟다가 안전봉 앞까지 간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님은 사과 한 마디 없이 차를 살짝 후진하여 다시 재진입하셨습니다. 급정거 이후 저는 계속 해서 창을 닦아야할 것 같다고 말씀 드렸고 기사님은 마지막까지 무시하셨습니다. 출근길이었기 때문에 출구를 잘못 나간 순간부터 급해져 하차 직전엔 좀더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드렸으나 이 마저도 기사님께선 ”손님이 급해서 그런 거예요.“ 라며 본인 과실은 없는 듯 말씀하셨습니다. 속도 내달라고 요청한 부분도 차가 지나치게 서행하여 요청 드렸습니다. 네비게이션 확인 미흡으로 길 잘못 드는 건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부에서 손으로 살짝 닦기라도 하면 되는데 아무런 조치 없이 김이 서려 시야 확보가 전혀 안되는 상황에서 손님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행동은 같이 죽자고 하는 짓 아닐까요? 큰 사고 없이 하차했지만 탑승한 내내 불안했고 하차 후엔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결국 저는 지각했고 최근에 사랑니 발치하여 급정거 중 잘못 쳤는지 하차 이후 통증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식으로 운전하는 기사님 언젠가 분명 큰 사고 낼 사람이라고 생각되어 글 씁니다. 징계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