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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마자 스트레스 지수 확 높이는 '택시 유형' 5

택시 타자마자 내리고 싶게 만드는 택시 기사 유형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tvN '미생',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너무 춥거나 더울 때, 시간이 없거나 대중교통이 불편할 때 사람들은 '택시'를 이용한다.


서 있는 거리 가까이에 있는 택시를 잡거나, 휴대폰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은 복불복. 어떤 택시 기사님을 만날지는 오로지 그날의 운에 의해 결정된다.


대부분의 경우, 택시 운전 기사님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거나, 라디오를 들으며 간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타자마자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택시 유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욕'하면서 운전하는 유형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아마 한 번쯤은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이다.


택시 기사님이 시사 프로그램을 들으며, 사회에 대한 불만과 정치에 대한 견해를 물어볼 경우가 있다.


택시 기사 운전 기사님이 원하는 답은 정해져 있으며, 만약 의견이 다를 경우 나를 설득시키려고 한다.


또한 도로에서 난폭운전을 하면서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퍼붓는 경우도 있다. 귀가 따가울 정도로 욕설이 난무하면 귀가 피곤하다.


2. 택시가 '노래방'인 유형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택시에 탔을 때는 분명 조용했는데, 갑자기 차가 막히면서 라디오를 크게 트는 운전 기사님.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가 왔을 때도 아무렇지 않게 큰 소리로 라디오를 듣는다.


또 트로트나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을 틀며 흥얼거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싶게 만든다.


3. 택시기사가 '길치'인 유형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나를 돌아봐'


누구나 처음 가는 길은 헤맬 수 있다.


간혹 20분 내외에 거리에 있는 상징적인 건물에 대해 몰라, 내비게이션에 의존해서 가는 운전 기사님을 마주할 때가 있다.


"타세요. 이거 보고 가면 돼요" 


하지만 운전 기사님이 내비게이션에 의존하다가 길을 잃었다고 하며 한탄할 때. 


그리고 목적지까지의 거리가 더 멀어질 경우, 화가 치밀어 온다.


4. 빙빙 돌아 '도시 투어'하는 유형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신화 방송'


택시를 자주 타는 사람이라면 금방 눈치챌 수 있다.


늘 가던 곳인데 왠지 낯선 도로가 보이고, 처음 보는 광경이 보일 때가 있다.


기사님은 "이 길이 더 빠르고 가깝다"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기기도 한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택시요금이 평소보다 1.5배가 돼 있다면, 울화통이 치밀어온다.


5. 장거리만 찾는 '승차 거부' 유형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택시 기사님께 목적지를 말하자마자, 단거리라며 다른 차 타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들어 휴대폰 앱을 통해 손님의 목적지를 알 수 있게 되면서, 택시를 운전하고 있다가도 장거리 손님이 있으면 내려달라고 부탁할 경우가 있다. 


간혹 승차 거부나 하차 요구 때문에 큰 다툼이 벌어지는 상황도 목격할 수 있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